책 잘 읽는 방법

Book

책을 읽으면 잘 살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하고 싶어요.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요.

by 김봉진 님의 ‘책 잘 읽는 방법’에서

책에서 인용한 김영하 님의 “읽을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 중에서 읽는것이다.”도 마음에 와 닿는 글이었네요.

 

기사단장 죽이기

조금이라도 의식을 되찾으려 애쓰는 중이야. 그러나 의식이 돌아오면 육체적 고통도 함께 돌아오지. 그의 몸은 육체의 고통을 지우기 위한 특수한 물질을 분비하고 있었네. 그런 작용이 있어야 사람은 아주 큰 고통 없이 조용히 숨을 거둘 수 있거든. 그러나 의식이 돌아오면 고통도 뒤따라. 그런데도 그는 의식을 되찾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네. 설령 육체의 격렬한 고통을 떠안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여기서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기사단장 죽이기|무라카미 하루키

 

당신들의 조국

“세상에는 눈앞에서 진실을 흔들어대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야.”
글로부스는 마르크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회색 빛이 도는 노란색 점액덩어리였다.

“세상은 바로 그만큼의 신경을 쓴다고.”

독일인은 30년 동안 명령에 익숙해진 나머지 무슨 일에든 책임지기를 꺼리게 되었다. 심지어 문을 열고 닫는 일조차도 말이다.

당신들의 조국|로버트 해리스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510000454

당신 인생의 이야기

1770년 쿡 선장이 지휘하는 범선 인데버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퀸즐랜드 해안에서 좌초했어. 쿡은 부하들 일부에게 수리를 맡겨놓고, 탐험대를 이끌고 상륙해서 원주민들을 만났지. 선원 중 한 사람이 새끼를 배의 주머니에 넣고 껑충껑충 뛰며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가리키며 원주민에게 그 이름이 무엇인지를 물었어. 그러자 원주민은 “캥구루Kanguru”라고 대답했어. 이때부터 쿡과 그의 부하 선원들은 이 동물을 이 이름으로 불렀어. 그들은 나중에야 이 말이 실은 “방금 뭐라고 했지?”라는 뜻이라는 사실을 알았지

“그게, 의인화를 통해 확대해석을 해도 무방하다면, 빛은 일단 선택 가능한 경로들을 검토하고 각각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계산해야 해.” 게리는 마지막 군만두를 접시에서 집어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그의 말을 이어받았다. “광선은 자신의 정확한 목적지를 알아야 해. 목적지가 다르다면 가장 빠른 경로도 바뀔 테니까.”

게리는 또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목적지가 없다면 ‘가장 빠른 경로’라는 개념은 무의미해지지. 그리고 해당 경로를 가로지르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그 경로 중간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이를테면 수면이 어디 있는지 등의 정보도 필요해. 움직이기 전에. 맞지?”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빛은 이전의 지점을 향해 출발한 다음 나중에 진로를 수정할 수는 없어. 그런 행위에서 야기된 경로는 가장 빠른 경로가 아니니까. 따라서 빛은 처음부터 모든 계산을 끝마쳐야 해.”

사건을 일정 기간에 걸쳐 바라봄으로써 만족시켜야 할 조건, 최소화나 최대화라는 목적이 존재한다는 시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처음과 가장 마지막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원인이 시작되기 전에 결과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알고 있었고, 그것에 상응하는 경로를 골랐어. 하지만 지금 나는 환희의 극치를 향해 가고 있을까, 아니면 고통의 극치를 향해 가고 있을까? 내가 달성하게 될 것은 최소화일까, 아니면 최대화일까?

당신 인생의 이야기 | Ted Chiang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87000142

라마와의 랑데부

사실 지난 4백 년간 바다에 열댓 척, 우주에 두 척의 인데버 호가 있었지만, 그 원조는 휘트비(쿡 선장이 살았던 영국의 도시)에서 건조된 3백 70톤급 석탄선이었다. 대영제국 해군의 제임스 쿡 선장이 1768년부터 1771년까지 전 세계를 탐험할 때 몰고 다녔던 바로 그 배.

라마와의 랑데부 | 아서 C.클라크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2119000025

편의점 인간

정상 세계는 대단히 강제적이라서 이물질은 조용히 삭제된다. 정통을 따르지 않는 인간은 처리된다. 그런가? 그래서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 고치지 않으면 정상인 사람들에게 삭제된다. 가족이 왜 그렇게 나를 고쳐주려고 하는지, 겨우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편의점 인간 | 무라타 사야카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364000736

문재인의 운명

나는 ‘원칙’ 얘기를 했다. “우리가 쭉 살아오면서 여러 번 겪어봤지만, 역시 어려울 때는 원칙에 입각해서 가는 것이 가장 정답이었다. 뒤돌아보면 늘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땐 힘들어도 나중에 보면 번번이 옳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 문재인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239001285

퇴사준비생의 도쿄 출장지 27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
1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쿄의 고민과 진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려고 합니다.

publy에서 처음 구매한 책 ‘퇴사준비생의 도쿄 출장지 27‘은 퇴사준비생을 위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책이지만 각각의 매력적인 가게를 들여보면 제품을 만들 때 고민해 볼 수 있는 방향성을 찾아볼 수 있는 생각들을 던져 주는 책이다.

focus

 

Solto의 소금 100% Chocolate cafe의 초코렛, Center the bakery의 식빵 처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가지의 제품에 취향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는 반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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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선택지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션 된 결과물을 보여주는 업체도 있다. D47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제품, 디자인 철학을 밑바탕(롱라이프 디자인)으로 하고 있으며 마루노우치 리딩스타일, 츠타야 티사이트의 라이프 스타일 처럼 선택된 책과 함께 어울리는 제품을 함께 팔기도 한다.

아코메야는 쌀의 전문성과 함께 그릇, 도구, 양념, 소스, 요리책의 기존 제품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면서 가게 안에 식당을 둬서 제품의 홍보와 함께 수익 창출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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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so는 요리 대신에 고품질의 통조림 제공을 통해 요리에 필요한 요리사, 서빙 인력을 줄였으며 구매자가 직접 참치 갈비살을 긁어먹거나 (마구로 마트) 튀기게(쿠시야 모노가타리)하여 재미와 함께 기존의 인건비를 줄이는 가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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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이용하는 구매자에게 제품을 공짜로 제공하면서 기업을 홍보하는, 구매자를 대체하는 시루카페나 구매자 중 특정 구매 대상자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애슬리트 레스토랑(운동과 웰빙에 집중) 매장을 갖고 있는 소매상인의 남는 공간과 인력을 이용해 함께 공생하는 렌터카 업체인 니코니코 렌터카처럼 구매자에 대한 관점을 제공하기도 한다.

파이트 클럽은 기존의 격투기 클럽에서 바를 운영하면서 제품을 노출할 기회를 늘였으며 니콜라스 G.하이에크 센터는 디스플레이 공간을 엘레베이터로 길에 노출시키는 아이디어도 소개 해준다.

기타, 기존 제품 생산 과정의 거품을 뺀 Knot, 제품 그 이상의 의미를 줄 수 있는 포장(넘버슈가, 페브)이나 제품을 어떻게 더 많이 접하게 하고 느낄 수 있게 공간에 집중한 B by B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추천하며 아코메야 식당은 11시 반에 시작하기 때문에 11시 오픈 때 방문하여 미리 식당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센터 더 베이커리는 아침 10시 반에 방문했을 때 40분은 기다려야 살 수 있어서 들르지는 못하였구요. 마구로마트는 일본어 잘 하시는 분이 있어야 주문이 편합니다. Knot는 직영매점은 들르지 못하고 신주쿠의 매점을 들렀는데요. 롯데카드인 경우 10% 추가 할인 해준다고 합니다. 이상 여행 경험도 함께~ (더 보기…)